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관리자 선발

 아인스파트너 장세영 대표이사 (컨설턴트) 작성

요즘 아시안컵 축구대회가 한창입니다. 월드컵경기 같은 경우는 시차로 인하여 밤잠을 설쳐가며 중계시간에 맞춰가면서 시청을 할 때도 있지만, 아시안컵 같은 경우는 시차가 크지 않아 경기를 시청하기에도 좋더군요. 얼마전 국내 프로 축구 팀의 스카우터로 근무했던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국내 축구계에도 DATA에 의한 매니지먼트가 활성화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면 경기장에 찾아온 스카우터가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서 “저 친구 공 좀 차는군!” 하고 영입을 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미국의 미식축구 선수 선발에서 사용하던 방식으로 해당 포지션에서 요구되는 기초 능력을 측정하는 것부터 출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마치 기업에서 관리자 선발시에 어세스먼트센터를 도입하여, 성과와 관리자 기초역량을 함께 측정하여 선발에 적용하는 것과 흡사한 구조인 것 같아 상당히 흥미 있는 대화 주제였습니다. 

그러면, 어떠한 면이 비슷하게 닮았는지 잠깐 소개를 할까 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 설명을 하자면 미국의 미식축구 선수 중에 어떠한 포지션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선수들의 대부분이 특정한 영역의 기초 능력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하면, 그 역량은 해당 포지션에서 필수적인 역량으로 측정될 것입니다. 이를 관리자와 연결하여 설명을 한다면 회사에서 관리직으로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역량이 어떤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면, 그 역량을 관리직 승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측정하여 선발하는데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어떠한 회사에서 관리자들의 역량을 평가한 결과를 종합했다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고성과자와 저성과로 분류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을 비교해 보았을 때 저성과자나 고성과자 모두에게 나타나는 역량이 아닌, 확실하게 구분이 되는 특징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예시와 같이 기획사고력, 계획 실행력, 조언 지도력, 타자 이해력과 같이 저성과자는 낮으나 고성과자의 경우는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면 해당 능력은 아마도 해당 회사의 관리직선발에 있어서 중요한 역량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위와 같은 방법만으로 결정 지을 수는 없겠습니다만 우리회사의 관리자라면 어떠한 역량이 필수적인지 확인하고 검증해 나가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필수역량이라는 것이 도출되었다 하더라도 이것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노력은 또 다른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당사에서는 관리자 선발용 어세스먼트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정기업의 상황에 맞춰서 운영하기보다는 차세대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조사하여, 그것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어세스먼트센터를 운영하고 있기에 지금 소개해 드린 방법과는 다른 방법으로 관리자에게 요구되는 필수 역량을 도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대부분의 기업에서 관리자로서 인정받는 사람들의 행동을 DATA화 하여 설정한 관리자 리더십 역량이기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 긍정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긴 합니다. 

지금은 전에 없이 큰 환경 변화에 기업은 물론 조직운영의 핵심이 되는 매니저층에게 한층 더 중요한 임무와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경쟁은 더욱 치열 해졌으며 함께하는 멤버들의 가치관이 다양한 상황이기 때문에 관리자의 선발이 그만큼 기업내에서도 중요해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