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라는 회사의 인사부서가 드리는 이야기
제목 | 지친 그대여, 業의 본질을 되돌아보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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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인 | 문현진 | 등록일 | 2017.09.25 |
지친 그대여, 業의 본질을 되돌아보아요 조직인사컨설팅 문현진 책임 컨설턴트 작성 한 소녀가 길을 가다가 열심히 바위를 쪼개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궁금증이 많은 소녀는 한 사람에게 묻습니다. “왜 그렇게 돌을 두드리는 거에요? “ 그러자 그는 귀찮은 듯 “몰라, 이걸 하루에 8시간 동안 하면 돈을 준다고 해서 하는 거야” 이 말을 들은 소녀는 왠지 그가 힘들고 불쌍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걷다 보니 똑같이 바위를 쪼개고 있는데도, 표정이 매우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소녀는 이번에는 웃고 있는 석공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돌을 두드리고 있는 거에요?” 그 물음에 그는 소녀 앞에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대답했다. “꼬마야, 저 바위는 그냥 돌덩어리가 아니란다. 저 바위 안에는 천사가 들어 있어.” 놀란 소녀는 다시 물었습니다. “천사가요?” “그래, 아저씨는 지금 잠자는 천사를 깨우는 중이야” "왜죠?" 소녀가 신기한 듯 대리석 조각을 쳐다보며 물었다. "천사를 자유롭게 해주고 싶거든. 그러면 너도 그 천사를 만날 수 있지 않겠니?” 위의 일화에서 소녀가 만난 두 번째 석공은 바로 르네상스 시대의 위대한 조각가 미켈란젤로이다. 그리고 쪼개고 있던 그 바위는 후에 다비드 상이 된다. 미켈란젤로는 그 소녀에게 이 대리석은 그냥 돌덩어리가 아니며, 그 안에 천사가 들어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그 안에서 잠자고 있는 천사를 깨워서 자유롭게 해주고 싶어 돌을 쪼개고 있다고 답한다. 어떤 귀족이 시켜서 대리석을 쪼개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단순히 급여를 받기 위해 돌을 두드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의 손에서는 결코 '다비드' 같은 걸작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대리석 안에서 잠자고 있는 천사를 깨워주기 위해 돌을 쪼개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의 손에서만 멋진 작품은 탄생한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라고 누구나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단순한 일상에 묻혀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힘든 일들과 부딪히면서 지쳐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때로는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왜 이걸” 초심을 잃고 가던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돌파구”를 찾아보지만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럴 때는 대리석 안의 잠자는 천사를 깨워 자유롭게 해주고 싶었다던 미켈란젤로를 떠올리면 어떨까? 이를 다른 말로 하자면 바로 “나의 일의 의미부여, 업의 본질 되새김”이 될 것이다. 일의 의미부여는 비단 개인의 성과에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여기 또 다른 예가 있다. 일본 북부의 홋카이도(北海道) 지방에 위치한 아사히야마(旭山) 동물원. 1967년에 개장하여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동물원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대도시가 없는 주변 환경과 추운 날씨로 관람객이 찾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1990년 중반 아사히야마 동물원 인근 도시에 테마파크가 생겼고 1996년 동물원의 연간 관람객 수는 26만 명으로 개원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결국 시의회는 동물원 폐원까지 검토하게 된다. 이렇게 폐원 위기에 놓인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변화를 가져온 것은 바로 업(業)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에서부터 출발된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업에 대한 재정립은 피폐한 조직을 새롭게 재탄생 시키는 것이 가능한 힘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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