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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골치아픈 상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등록인 최성진 등록일 2017.03.03

<골치아픈 상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아인스파트너 사업본부 최성진 본부장(컨설턴트) 작성

 

시야가 좁아 골치 아픈 상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시야의 범위가 좁은 사람들은 세상을 바라볼 때 지극히 자기중심에서 바라봅니다.

자신이 보는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합니다. 이는 기질과 연결되는 것이라서 변하는 케이스가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자신을 중심으로 주변까지만 바라보기 때문에 이해에 민감하고 손해 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옳고 그름도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자신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적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일관성이 없고 말과 행동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나름의 기준이 있는 것이라서 일관성이 있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다른 사람이 객관적인 사실로 지적하거나 비판하면 그 사람들은 아주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해도 본인의 상대적인 기준에서는 용납이 안되기 때문에..)
그래서 그분의 마음에서는 '난 너무 선해서 배신을 자주 당해' 라고 굳게 믿기도 합니다.

 

공식적인 힘을 가진 사람이 시야가 좁게 되면 더더욱 여러 사람이 매우 힘들어집니다.

대범하고 큰사람이라고 외치지만 행동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쪼잔한 말만 하고

하지만 힘이 있기 때문에 주위에 적극적으로 동조 해 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기적인 것은 현명한 것으로 바뀌고 쪼잔한 말들은 따끔한 훈계로 포장되기도 합니다.

 

또한 말의 내용과 실제의 속내가 다를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말 자체만으로 해석하다 보면 뭔가 앞뒤가 다르기 때문에 혼선을 빚게 됩니다.

어떤 배경에서 그러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는지를 보게 되면 진짜 말하고 싶은 속내가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알게 된 속내가 음.. 참 별로 일 때가 많습니다. 뭔가 배경을 이해했는데 이해 한 후에 기분이 더 찜찜해 지는 괴로운 상황입니다

.

참 골치 아픈 상사죠? 대처가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문제의식이 높은 부하일수록 더 힘들겁니다...

 

언뜻 생각해 보면 시야가 좁기 때문에 지식도 많지 않을 것 같지만

시야가 좁다는 것이 지식의 높낮이와 일치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흔히 말하는 학벌이나 학력은 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제도교육에서 시험은 원리와 본질적 대처보다는 즉각적이고 기민하게 반응하는 학습이 유리하기 때문에 두뇌능력이 비슷하다면 시야가 좁은 유형이 오히려 높은 점수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자 그럼 이러한 상사를 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난감하고 정답은 없습니다만 몇 가지 초이스는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속 시원하게 지르는 거죠.

솔직하게 말하고 변화해 주기를 기대 하는 거죠.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했을 경우..... 재검토 해주셔야 합니다. "

"전에 하신 말씀과 지금 이야기가 다릅니다. 문제가 되면 책임 진다는 뉘앙스로 말씀 하셨는데 이제와서.. "

"지금 멤버들 상황이 심각합니다. 지금 OOO건도 너무 독선적인 결정입니다..... OOO 하셔야만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 변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까지 했는데 변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실망하고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속 시원하고 멋진 영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후 폭풍을 감당 해야 합니다.

혹시나 당신이 능력 있는 직원이면 당신 대신 동료나 후배들이 오물을 뒤집어 쓸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일만 벌이고 아무것도 책임져주지 못한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좌절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두 번째 방법은 그 사람의 시야에 들어가서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시야로 들어가게 되면 왠만한 것은 들어주고 가끔 그분의 행동에 영향을 주어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할 때도 있을 겁니다. 기득권도 누릴 수 있고 그 힘을 이용해 좋은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으론 처세술이라고 위안 할 수도 있지만 좀 찜찜하고 굴욕적인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찜찜한 마음이 없어지게 되면 그 상사와 닮아있는 자신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세 번째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방법도 있습니다.

냉정함으로 위장하고 평론가로 숨는 방법입니다.

너무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대들지도 않지만 수용해서 적극적으로 따르지도 않는 거죠.

다양한 방법으로 숨을 수 있기 때문에 굴욕적이지도 않고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냉정한 평론가로 위장했지만 여론을 형성할 영향력 까지는 없고 주변 사람들 정도에게 뒷 담화 처럼 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주변사람들도 어느 순간 피곤해 하고 비겁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점점 자연스럽게 회사활동보다는 외적인 활동에 관심이 많아지고 언제부턴가 회사 다니는 것이 권태롭고 어떤 것에도 의욕을 보이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사를 만난 적이 없나요?

없다면 다행이지만 고객이나 파트너, 친구관계, 학교, 가정생활까지 확대해 보면 정도의 차이만 있지 대부분 존재합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합니다

 

당신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영웅, 처세가, 평론가 어느 쪽입니까?  어떤 선택이든 그 자체는 존중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선택에는 그 선택의 무게만큼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대가를 치르지 않는 선택은 결국 존중 받지 못합니다.

  

영웅이 되려면 고통과 좌절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처세가로 살고 싶으면 그 사람과 똑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각오하셔야 합니다

평론가로 숨고 싶다면 의욕을 잃어버릴 각오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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