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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래서 지금은 관리자들의 효과적인 관리 스킬이 중요하다
등록인 어재영 등록일 2022.01.10

그래서 지금은 관리자들의 효과적인 관리 스킬이 중요하다

 

 

아인스파트너 인재개발 트레이너 어재영 작성

 

지난 20여년간 능력 있는 관리자들, 특히 조직에서 유능한 경영진들이 조직 성공의 핵심 결정요인이라는 사실에 대해 많은 증거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러한 연구들은 다양한 산업군, 문화권, 그리고 조직형태들에 걸쳐서 수행되었고, 그 연구내용들은 조직들이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유능하고 스킬풀한 관리자들을 확보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문의 여지가 없는 사실로 만들었다.

 

가장 잘 알려진 연구 중의 하나인 Hanson의 연구*에서는 40여개의 주요 제조업체에서 5년에 걸친 주요 재무적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들을 조사하였다.

 

연구주제는 무엇이 가장 효과적으로 기업의 재무적 성공을 설명하고 있는가?”였다. 5가지의 강력한 원인들이 발견되고 평가되었는데, 그것들은 시장점유율(기업이 시장을 많이 장악할수록 수익은 높다고 가정), 자산 집중도(자동화되고 최신의 기술과 장비들이 많을 수록 수익이 높다고 가정), 기업의 규모(기업이 클수록 수익이 높다고 가정), 매출에 대한 산업의 평균 수익(높은 수익성을 지닌 산업군에 속해 있을수록 수익이 높을 것이라고 가정), 직원을 잘 다룰 수 있는 관리자의 능력(좋은 인력관리를 강조할수록 수익이 높을 것이라고 가정) 등이었다.

 

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오직 단 한 가지 요인인 직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능력만이 지난 5년간 기업의 재무적 성공을 설명하는 데 있어 다른 모든 요인을 합친 것보다도 3배나 더 영향력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결론은 당연하게도 효과적인 관리가 수익성을 예견함에 있어 다른 어떤 요인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많은 현업의 관리자들이 여전히 관계적인 관리 스킬을 항상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것은 아니다. 최근 한 경제 매체가 최고 경영자(CEO)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87%가 관리자의 분석적 역량 수준에 만족하고 있고 68%는 그들의 개념적 스킬에 만족하지만, 48%만이 자조직 관리자들의 관리역량에 만족하고 단지 28%만이 그들의 관계역량과 감성지능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또한 놀랍게도 사람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관리자들을 발견하는 것도 예상하는 것만큼 쉽지 않다. HR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Pfeffer 교수는 연구결과가 쌓인다고 하더라도 많은 경우에 실제 관리 활동의 경향은 많은 연구들이 보여주는 것과는 정확히 반대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타당하고 올바른 상식과 지식이 결코 올바른 실천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결국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같은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효과적인 관리자는 효과적이지 않은 관리자와 무엇이 다른가? 조직 성공을 위해 효과적인 관리자의 능력이 중요하다면 어떤 능력이 관심의 초점이 되어야 하는가?

 

다양한 경영서적들은 성과향상을 위한 개인 특질들, 행동들, 방향성 및 전략으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목록에서 볼 수 있는 속성들의 효과성은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관리 스킬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것은 기본적인 관리 스킬의 능력이 있느냐의 문제에 달려 있다. 관리 스킬은 관리 전략, 관리 전략의 실천, 도구와 테크닉, 성격 유형과 스타일 등이 조직에서 기대하는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도록 하는 그 밑바탕을 이루고 있다. 즉 관리 스킬은 효과적인 경영을 이루는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도구이다. 관리 스킬은 관리자들이 그들 자신의 스타일, 전략, 그리고 선호하는 도구 또는 테크닉을 실현하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연구자들이 어떤 특정한 스킬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자들의 특질을 나타내는 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별히 효과적인 관리자와 나머지 그저 그런 평범한 관리자들을 구분 짓는 스킬과 역량들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 한 것이다.

 

 

기업내 관리자들의 관리 스킬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해오고 있는 대표적 학자 중 한 사람인 Cameron 교수의 연구**에서는 대략 60여 개의 특징 등을 발견하고 있는데, 이중 가장 자주 언급되었던 것들을 보면 총 10가지 정도로 구분이 되는 것 같다. 개인적 스킬에서는 자기 이해, 시간 및 스트레스 관리, 분석적이고 창의적인 문제해결이 있고, 관계적 스킬에서는 지지적 의사소통, 영향력 확보 및 발휘, 동기부여, 갈등관리 등이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집단적 스킬이 있는데 권한위임, 팀빌딩, 긍정적 변화관리와 같은 스킬을 언급하고 있다.

 

사실 오래전 실시된 이 연구는 놀랍게도 최근의 경영 문헌이나 경영관련 매체에서 볼 수 있는 다른 여러가지 조사의 결과들과도 비슷하다.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 존재하고 상대적으로 고정된 것이 있다. 미시적인 변화와 형태상의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수천년 동안 변하지 않는 것은 효과적이고 만족스러운 그리고 성장 지향적 인간관계의 중심에 존재하는 기본스킬들이다.

 

이러한 결과들로부터 얻어지는 메세지는 분명하다. 모든 관점에서 개인 내, 개인 간, 그리고 그룹에 관련된 관리 스킬이 경영 성공에 있어 핵심적인 전제조건이라는 것이다. 탄탄한 분석적 그리고 정량적인 스킬도 중요하지만 그 것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성공적인 관리자들은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일 할 수 있어야 한다.

한번도 겪지 못한 환경들이 2~3년마다 주기적 나타나는 그야말로 VUCA의 상황이다. 이런 급변하는 위기상황에서 역설적으로 변하지 않는 것은 결국 사람이 해결의 중심에 선다는 것이다. 다시금 관계 중심의 관리스킬을 끌어 올려야 할 때다.

 

[ 관련 연수 :  MBC ]

 

*Hanson. G.(1986). Determinants of firm performance : An integration of economics and organizational factors.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University of Michigan Business School.

 

**Cameron, K., and M. Tschirhart, (1988). Managerial competencies and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Working paper, School of Business Administration, University of Michi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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