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면담은 선택입니까?

아인스파트너 솔루션프로듀서 이성용 작성

1년 중에 11~12월은 폐사의 서비스 중 온라인 인사평가 시스템이 가장 바쁘게 가동되는 시기입니다.

매년 진행되는 프로세스이지만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은 인사평가를 운영하기 위해 평가 일정의 홍보 및 스케줄링, 고과자 설계 및 수정 등의 일정과 방법을 점검합니다.

또한, 평가를 진행하는 기업의 매니저들은 조직의 성과에 따라 평가와 피드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가령, 조직의 성과가 높다 하더라도 모든 직원 개개인에게 높은 평가 점수를 줄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기존 다수 고객사의 경우, 평가 결과에 대한 피드백 면담을 진행하는 것이 인사 프로세스 상에는 존재하나 실제로는 매니저의 판단에 맡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고객과 평가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기존의 평가를 위한 평가에 비중을 두기보다는 평가를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으로 연결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평가 면담을 위한 스킬 향상 과정을 운영하기도 하고, 온라인 평가시스템의 도입 시 평가면담을 필수로 기재하고, 상위 평가자가 면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구축하는 방식을 택하기도 합니다.

효과적인 평가 면담에 대해 기업의 인사 담당자분들과 인터뷰를 해보면 면담 스킬이나 평가제도의 구조뿐만 아니라 멤버들을 육성시키고자 하는 매니저의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과 의지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기업의 매니저분들은 아래와 같은 이유 등으로 면담에 대해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멤버에 대한 나의 평가와 조직의 평가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평가 결과 피드백 면담이 부담스럽다.'

'평소에 식사자리든 술자리에서 대화를 많이 나누기 때문에 별도 공식적으로 면담 자리를 갖는 것이 낯간지럽다.'

'인사평가 결과를 통보하고, 괜히 면담을 진행했다가 멤버의 불만만 건드리는 꼴이 될 것 같다.'

'멤버 수가 너무 많아 한명 한명 면담을 하기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

많은 부분 충분히 공감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평가 면담은 이러한 이유들을 상쇄시킬 만한 긍정적인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1.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효과적이다.

2. 멤버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 

3. 조직 내의 과제점을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4. 멤버의 동기부여를 높일 수 있다. 

5.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양적, 질적 향상을 시킬 수 있다. 

기업 내 현실 상황에 따라 평가면담은 어쩌면 매니저의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미 있는 선택을 통해 2022년을 마무리하는 과정에 함께 고생해준 멤버와 면담 자리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