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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과평가가 어려운 이유
등록인 이은혜 등록일 2022.08.08

 

성과평가가 어려운 이유

; 바람직한 성과평가를 하기 위해서

  

아인스파트너 선임컨설턴트 이은혜 작성

  

국내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의 평가제도 개선을 위해 현장 인터뷰나 인사팀 담당자와의 미팅을 하다 보면 공통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성과평가제도(MBO)도 마련되어 있고 교육도 수차례 진행했지만 평가자의 평가 기준이 들쑥날쑥하고, 피평가자들은 평가결과에 대해 온전히 납득하지 못하거나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 등, 고민의 배경은 제 각각이지만 보통 나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      우리 부서는 수치적 목표가 맞지 않는 부서임에도, 무리하게 목표를 수치화해서 평가하기가 애매합니다.”,

 

-      부하가 자기관리라는 목표로 제2외국어 학원에 가서 출석률 **% 이상 달성하기 이런 목표를 세웠는데 이게 과연 맞는 것일까요?”,

 

-      성과평가임에도 불구하고 멤버 대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아서 결국 마지막에는 평가 결과를 조절해야 합니다.”

 

등 성과평가의 목표 설정부터 평가, 평가 결과 조정까지 많은 인사팀 담당자와 현업 평가자들의 어려움을 듣습니다.

 

많은 인사담당자분과 현업 평가자분들의 이야기 대부분은 어떻게 하면 평가자 본인도 피평가자인 부하도 납득할 수 있는 [평가]를 할 수 있을까? 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납득성이 높고 바람직한 성과평가라고 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평가 이전의 [올바른 목표]를 세우고, [평가자와 피평가자 간의 충분한 합의]가 이루어져 있는가를 꼼꼼히 체크해 봐야 합니다.

 

▼성과평가(MBO를 통한 성과평가제도)가 잘 운용되지 않는 예▼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총무부서의 **대리 _ 업무개선안을 *건 작성한다.”

 

  ⇒업무 성과의 질적인 면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수치화한 목표.

 

2.   영업부서의 **사원 _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학원을 등록 후 출석률 **% 이상 달성하겠다.”

 

  ⇒정말로 그 업무에 영어 능력이 필수적인지 확인이 필요함과 더불어, 업무 성과 결과와 무관한 영어학원의 출석률을 목표로 설정.

 

3.   경리부서의 **대리 _ 목표: 기한 내에 오류 없이 전표 처리를 한다.

 

  결과: S(최고점) 기한 내에 오류 없이 전표 처리를 했다.”

 

  ⇒본연의 업무처리만을 수행하고 그 이상의 결과를 내지 않았음에도 최고점을 받을 수 있게끔 달성도를 설정.

 

4.   마케팅부서의 **과장 _ 목표 1 시장조사실시

 

 목표 2 기획안 작성

 

 목표 3 고객용 팸플릿 작성 …”

 

   ⇒목표를 수단이나 업무 순서로 기술한 경우.

 

예시 이외에도 여러 원인이나 이유가 있겠지만, 평가하기 이전의 목표설정 단계에서의 과제가 보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바람직한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개념에 대한 변화가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통상, 평가라고 하면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평가라는 단어를 측정이라는 단어로 생각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또한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염두해서 정리해보면

 

1. 우리 부서의 고유한 성과라고 하는 것에는 어떠한 결과물이 있고,

 

2. 그 결과를 내기 위한 계층별의 주요 업무가 어떤 것이고,

 

그 주요 업무를 수치화 할 수 없다면

 

3. 어떠한 상태가 가장 Best 한 상태인지 or 어떤 상태가 worst 한 상태인지에 대해서

 

[평가자와 피평가자 간의 충분한 합의=목표설정 면담]을 통해 목표를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마도 정례적인 업무처리와 같이 목표설정을 하고, 평가 기간에 머리를 싸매는 인사 담당자분들이나 현장의 평가자분들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 오는 목표설정 기간에는 처리해야 할 업무 중 하나의 목표 관리라고 하기보다 우리 부서의 고유 성과나 그 성과의 Best 한 상태 등 다각적으로 부하 여러분들과 함께 논의와 합의를 통해 목표를 설정한다면 평가제도 본연의 묘미를 살릴 수 있는 평가문화 형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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