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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결핍 리더십
등록인 김종연 등록일 2023.05.22

 결핍 리더십

  

아인스파트너 솔루션프로듀서 김종연 이사 작성

  

사교육계 일타강사인 이지영 강사는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 가난으로 인해 겪었던 차별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성공한 모습을 그리며 열심히 공부하여 서울대에 합격하고, 그 이후 자신이 그렸던 미래를 현실로 만들며 현재는 대한민국 중고등학생이라면 한번쯤은 들어 봤을 만한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녀의 성장 스토리를 들으며 무엇이 그녀를 강하게 만들었을까 생각해 보니 '결핍'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결핍의 뜻은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지거나 모자람'을 의미하는데 이 단어는 아마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 곁에 있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대부분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완벽할 것 같은 사람이라도 어느 한 구석은 남들이 몰랐으면..., 혹은 이 것만큼은 절대 포기 못해... 하는 부분이 그 결핍의 장면이지 않을까.

  

결핍의 긍정적인 측면은 간절함, 집중도로 이어져 그 결핍을 극복하고 더 성장하는 모습으로 연결될 것이고, 부정적 측면은 지나친 집착, 포기, 불평불만으로 이어져 일정 부분에서 성장이 멈추거나 주변 사람들, 상황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수많은 스포츠 선수, 명성 높은 예술가, 자수성가한 사업가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그 결핍이 자극제가 되어 더 간절히 원하게 되고, 더 열정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여 결국 큰 성과를 이루는 과정들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구성원들로 형성된 조직내에서도 개인별 특성에 따라 결핍을 대하는 모습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어떤 이는 '나는 그 부분이 확실히 약한데, 당신이 그 부분을 잘하니 당신이 대신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인정하며 다른 이에게 위임하는 스타일도 있고, '내가 이 부분이 약한 걸 다른 사람들은 알까? 몰라줬으면...모르는 척해줬으면...' 하며 노출을 회피하는 스타일도 있고, '내가 이 부분이 약한 것을 나도 알고 당신도 알고 있는데, 어쩌라고?' 하는 포기하는 스타일이나 '이 부분이 약한데 자꾸 피한다고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니 한번 부딪혀서 해결해 보자'라고 노력하는 스타일 등 자신의 결핍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 여러 행동들이 보여 진다.

  

자신의 결핍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생각해 봤다면 충분히 여러가지 방법으로 결핍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면 개선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자신의 결핍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주변 사람들의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본인은 어떻게 해결하고 싶은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결핍'은 언뜻 보면 부족함처럼 느껴져 부정적 인식이 더 먼저 생길 수 있으나 필자는 '결핍'을 여러 사례를 관찰하고 체험한 결과 성장 가능성으로 해석하고 싶다. 조직에서 리더에게 요구하는 다양한 역량들이 있는데 그 모두를 충족할 수는 있는 리더는 없을 것이다. 특정 뛰어난 역량이 있다면, 일부 역량은 부족하고 채우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그 역량을 스스로 '결핍'으로 인식하고,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부정이 아닌 긍정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노력한다면 이전보다는 더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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