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라는 회사의 인사부서가 드리는 이야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더십 전문가이다.
마케팅을 공부하고자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우연히 듣게 된 허츠버그의 '동기부여이론'에 매료되어 진로를 HR로 바꾸었다.
10년 동안 일본에 있으면서 조직과 사람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되었다.
지금은 아인스파트너의 대표로서 한국의 많은 기업체에 조직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제목 | 핵심가치 Part 2 <삼성 구미공장의 화형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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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인 | 신경수 | 등록일 | 2015.04.13 |
뭔가의 방향으로 조직을 끌고 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에 걸친 중단 없는 구호와 슬로건이 필요하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핵심가치는 조직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되고 이러한 행동규범이 조직원들의 행동양식과 기업실적에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치는 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여기에 있다. 바로 대한민국 대표기업 삼성전자의 구미공장 화형식 사건이다. “삼성은 자칫 잘못하면 암의 말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암은 초기에 수술하면 나을 수 있으나 3기에 들어가면 누구도 못 고친다. 내 말은 양과 질의 비중을 그러나 이러한 이대로는 ‘신경영’ 선포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 버릴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휩싸인 기술과 품질의 삼성을 표방한 ‘신경영’이 선포되고 1년 반이 지난 1995년 1월 다음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삼성을 대표하는 3인 방이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 정도면 잘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자존심도 상하고 서운하기도 했다. 하지만 화형식을 지켜보며 그 위기감이 절절하게 느껴졌다.” -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15만대의 핸드폰, 내 자식 같은 무선전화기가 타는 것 같았다. 그 화형식이 계기였다. 우리 가슴 속에 불량에 대한 안이한 마음을 털끝만큼도 안 남기고 다 태워버렸다. 새로운 출발이었다. 지금의 삼성은 거기서 시작됐다.” - “이 회장은 90년대에 들어서자마자 기술경쟁력을 강조했다. 당시만해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들이었다. 하지만 구미사업장의 화형식이 있은 이후로 앞으로의 경쟁력이 어디서 나와야 하는 지를 알게 되었다. -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조직의 미래모습이 하부단위에 얼마나 침투되었는가에 따라 조직의 성패가 갈리게 되는 검증은 삼성의 사례에서 충분히 입증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날 삼성의 성공이 절대 이것 때문에 이루어졌다고는 말할 수 없기에 또 다른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지난 2015년 2월에 ‘기업문화와 실적의 상관관계’라는 제목을 가지고 실시한 서베이의 결과이다.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에 의뢰하여 전국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서 응답기업의 수가 총 1197개사에 달하는 매우 신뢰도가 높은 조사였다. 총 9개 영역의 18개 문항을 가지고 실시한 조사에서 첫 번째로 등장하는 설문항목이 바로 ‘조직의 방향성이 조직원 모두에게 충분히 전달이 되었는가’를 물어보는 질문이었다. 우리회사는 무엇을 하는 회사이고 무엇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지와 우리의 3년 후, 10년 후의 모습이 확실히 정립이 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이미지가 조직원 모두에게 공유되어 있는지를 물어보는 질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