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발전단계별 변형 시기의 특징

아인스파트너 한나경 책임컨설턴트 작성

보통 조직은 4가지 단계¹⁾(창업 단계, 확대화 단계, 공식화 단계, 최적화 단계)를 거쳐, 단계적으로 발전하게 하며, 기업 마다 시기는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창업 단계’에서부터 순서대로 단계를 이행해 나가게 됩니다. 어느 발전 단계나 일정한 시기까지는 순조롭게 조직이 발전해 나가지만, 사업 확대에 비해서 조직 기능 정비나 인재를 충실히 따라가지 못하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단계 이행 후 조직이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을 때의 특징을 「초기 특징」이라고 하고, 단계 이행 후에 발생하는 사람∙조직 상의 문제를 「변형」이라고 하는데, 발전 단계는 이 두가지의 상태로 구성된다고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이 「변형」의 시기의 특징을 잘 파악한다면 여러가지 발생할 문제에 대비할 수 있으니 이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뜻을 함께한 동료끼리 사업을 시작하여 기업 조직을 경영하는 창업 단계의 변형에는 아직 대외적으로 인지도가 낮아 채용이 생각만큼 진행되지 않고, 인적자원이 부족해서 사업이 생각처럼 되지 않습니다. 또한 사람이 정착하지 않으며, 최소한 실시하지 않으면 안되는 실무(근태, 급여 자금, 사회보험 관련 등)에 쫓겨 미스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그 다음 확대 요구에 의해 매출과 조직 규모가 급 확대해 나가는 확대화 단계의 변형에는 경영자의 의도가 현장에 까지 전달되기 힘들어지고, 채용자의 가치관의 차이(성장과 안정 등..)가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정비한 인사제도가 현장 실태에 맞지 않게 되고, 규모 확대에 따라 현장 내 인사 정보 파악이 어렵게 됩니다.

조직의 안정적, 계속적인 성장을 위해 속인성을 배제하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공식화 단계의 변형에는 각 기능 내에서의 인재육성이나 Knowledge 축적은 진행되지만 기능을 넘나드는 조정이 안되게 됩니다. 각 기능의 제도가 개별화되어 기능을 넘나드는 인재의 로테이션이 기능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기능별로 진행되는 인재육성 시책에 중복이 발생하게 되며, 효율성을 중시한 나머지 기존 골조를 뛰어넘는 창조적 인재가 생기기 어렵게 됩니다.

이 단계가 지나면 최적화 단계로 발전하게 되는데, 관료적 형식주의가 퍼지고 전체적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전체 최적화를 지향하는 단계가 되는데, 이 단계의 변형에는 차세대 경영 인재 후보 층 판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견해가 서지 않고, 당면 실적 확보를 위한 인재의 직접적인 공헌(질량 모두)이 기대되어 매니지먼트 인재 뿐만이 아니라, 라인 인재의 정보 파악·유연한 자원 배치가 요구되는 특징을 보이게 됩니다.

 “200명을 넘기면서부터 자사다움이 전해지지 않게 되었다.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가치관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위와 같은 상황은 이미 눈에 ‘변형’이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따라서 단계별 ‘변형’에 대해 파악하고 이에 대해 사전에 고민해 본다면 변형을 조기에 발견하게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조직은 4가지 단계¹⁾ 관련 내용은 이전 게재 된 칼럼(조직의 발전단계와 특징)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