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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세스먼트라고?
등록인 최호선 등록일 2019.10.23

어세스먼트라고?

 

아인스파트너 인재개발 트레이너 최호선 작성

 

아인스파트너 연수 프로그램 중에 어세스먼트 연수가 있다. 2010년 국내의 한 대기업에 납품을 하면서 스타트를 했는데 해를 거듭하면서 연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어세스먼트의 유래를 찾아보면 제 2차 세계대전 전에 독일 육군에서 영국과 미국 등지에 보낼 첩보원을 선발하는 도구로 처음 이용 되었다고 한다. 이후 1956년 미국AT&T사가 기업에서는 처음으로 어세스먼트를 도입하였고 그 이후 많은 기업들이 어세스먼트 연수를 활용하여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얼마 전 어세스먼트 연수에서 있었던 일이다. 늘 하던 대로 연수 시작 전에 교육 담당자와 사전 인터뷰를 실시하였는데 그 자리에서 중요한 정보들을 입수할 수 있었다.

  1. 그동안 교육 담당자로서 교육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항상 교육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들이 있었다. 이번에도 그렇다.

  2. 사내에서 이루어지는 인사 평가에 대해 불신이 있다.

  3. 승진 대상자가 아닌 사람에 대해서도 승진 대상자와 함께 어세스먼트 연수를 실시하는데, 이에 대해 납득이 안 되어 불만이 있다.

  4. 사장님은 타사와의 비교를 원하신다. 객관적인 능력을 파악하고 싶다.

  5. 교육 담당자로서는 승진 여부를 판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강생들이 어세스먼트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스스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연수의 시작 시점인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 사항이나 불만 사항을 충분히 해소하고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그런데 이미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이 정해진 상황에서 그 사이에 들어 있는 개인 연구 시간이나 그룹 과제 시간을 줄이지 않는 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늘릴 수는 없고, 한편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는 과제 수행 시간에도 손을 댈 수 없는 상황. 그래서 오리엔테이션을 늘리는 대신에 상기 1번에서 5번까지의 내용을 포함한 꼼꼼한 사전 안내문을 작성하여 수강생들에게 미리 배포하였고, 연수 당일 오리엔테이션은 기존 정해진 시간 대로 짧게 진행하였다.


연수 진행 중에 느낀 점은 승진 대상자이건 아니건 모두가 대단히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수에 임하고 있었고, 서로에게 배우는 상호 학습도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시야가 좁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부끄럽다고 말하기도 하였고,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장점을 대면서 자신과 비교하여 대단하다고 치켜세우기도 하였다. 가치관이나 생각의 다름, 집단 지성의 힘 등을 이야기 하기도 했고, 직장에 대한 적용을 이야기 하기도 하였다. 또한 연수 말미에 들어 있는 상호 피드백 시간에는 어세서만큼이나 정확하게 서로에게 리더십이나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을 피드백 하고 있었고 겸허하게 받아 들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연수 이후에는 어세서가 보고서를 정리해서 자세한 보고를 하게 되지만, 이분들은 이미 연수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스스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다 보니 내가 왜 어세스먼트를 받느냐는 입장에서 불만을 말했던 분들이 어세스먼트를 확대 실시하자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애초에 연수 주관 부서에서 걱정했던 부분이 말끔히 해결이 된 셈이다.

모든 일은 마음에서 시작되고 마음으로 마무리 된다. 연수에 참여하는 수강생이 어떤 마음으로 참여하느냐가 중요하고, 그래서 수강생에 대한 마음 가짐 만들기작업을 놓치면 안 된다

작은 일 같지만 안내문 한 장 만드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 정성을 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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