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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임 관리자로 역할 전환에서의 자기 성찰
등록인 임혜정 등록일 2014.04.23

신임 관리자로 역할 전환에서의 자기 성찰

 

아인스파트너 인재개발 트레이너 임혜정 작성

 

바야흐로 승진자 교육의 시즌이다. 4~5월에는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계층의 승진자, 승급자 교육을 실시한다. 직장인으로서 승진이라는 것은 개인에게 매우 기쁜 일임에 틀림이 없다. 그 동안의 노력과 능력에 대한 인정을 받는 것이며, 그에 대한 보상으로 보다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승진을 하게 되어 역할이 바뀌면 새로운 역할에 대한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하기도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막막한 마음이 들 수도 있다. 트레이너로서는 신임 관리자 연수는 즐겁다. 의욕이 높은 수강생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연수의 기회가 주어지면 기쁜 마음으로 임하게 된다.

 

그 중 신임 관리자 연수는 수강생의 자세가 매우 진지하다. 아마도 역할전환이 가장 크게 이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을 인정해준 조직의 기대에도 부흥하고 싶은 의욕은 넘치지만 실제 현업에서는 그 동안에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많은 어려움들에 처해있을 수도 있다.

 

그 동안은 실무를 담당하는 팀원으로서 어떻게 하면 상사를 기쁘게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어떻게 성과를 내는 지 잘 알았다면 이제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팀원들을 통해서 성과를 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즉 스스로 나름의 목적을 설정하고 팀원을 동기부여 해가며 리드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업무는 알겠지만 관리자로서 어떤 역할이 기대되는지? 다양한 팀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성과를 만들기 위해 매니지먼트 해야 하는지? 딱히 누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주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항시 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고민을 시간을 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여유도 찾기 어렵다. 상황과 마음을 지닌 연수생들과 연수장에서 만나게 된다.

 

 A사는 기업의 소모성 물품을 취급하는 회사로서 최근 회사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직원수도 급격히 늘고 있고 승진도 빠른 편이었다. 신규 사업의 계속되는 확장으로 새로운 업무도 많이 생기고 신입사원이나 경력직 채용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었다. 수강생 모두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는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 연수는 새로운 역할에 대한 전환에 임하여 조직관리의 레벨의 향상과 나름의 매니지먼트 축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이었다. 트레이너인 나는 관리자라면 업무 관리의 측면으로 치우칠 수 있는 시야에서 부하 육성이나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하는 인적 측면의 시야까지를 확보하면서 매니지먼트에 임할 수 있도록 수강생의 시야를 넓히도록 연수를 이끌어 나갔다. 사람을 통해 성과를 만드는 것이 매니저의 역할이니 사람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생각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그러기 위해서 매니지먼트에 관한 지식과 스킬을 학습하는 것과 동시에 매니지먼트에 대하여 자기개념(사실이나 상황을 파악하는 나름의 견해)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중요한 테마를 가지고 개인연구나 그룹토의,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과정이 중요했다. 수강생이 자기 개념을 되돌아본다는 것은 스스로 깨달아 자발적으로 새로운 역할에 자신을 맞추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할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연수에서 키 포인트가 되는 프로세스였다. 수강생들은 매니저로서의 인간을 바라보는 나름의 관점도 생각해보고, 어떤 성공과 실패의 기회를 통해 성장해왔는지를 자신과 다른 멤버들과의 경험을 공유하고 토의하고, 모의 상황 속에서 자신이 어떠한 의사결정을 하는 지 체험을 하는 시간들을 통해 다양한 시야와 성찰을 할 수 있었다. 다음은 연수 전 관리자로서 느끼는 애로사항의 일부이다.

 

    관리자로서 맘껏 달리고 싶은데 왠지 속도가 나지 않아 답답하다.’

    부하들이 나의 마음과 같이 움직이지 않아 불만족스러운 상황이 많다.’

    상사를 보좌하고 부하를 리드해나가는 능력이 부족하다.’

 

그러나 연수가 진행됨에 따라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름의 힌트를 찾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성과를 위해 일을 잘하는 팀원에게만 일을 몰아주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팀원을 평상 시 잘 관찰하고 성과와 부하의 성장을 위해 업무 분배를 진지하게

생각해야겠다.’

회사와 팀원의 사이에서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고민하는 사람이 바로 관리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매니저의 보람으로서 부하를 성장시키는 것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수를 마치면 개운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연수 내내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

왜냐하면 관리자의 역할이 뭔지 알았기 때문이다.’

자기자신을 되돌아보고 나름의 다양한 생각들을 진지하게 이야기한다.’

 

의식하지 못했지만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던 생각의 발견일 수도 있고 앞으로 매니저로서 소중하게 지니고 싶은 자세일수도 있다. 여기에서부터 새로운 역할을 위한 자발적인 행동의 변화가 시작된다.

 

트레이너로서 신임관리자연수를 연수를 마치면서 갖는 바람이 하나 있다. 수강생의 마음속에 매니지먼트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하나라도 가지고 직장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답이 아닌 질문, 가슴을 어지럽히는 질문, 그 질문들이 바로 현장에서 보다 좋은 매니지먼트를 할 수 있는 힘과 여유를 제공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매니지먼트의 원리원칙을 배우는 관리자(MBC) 연수#

http://old.ains.co.kr/learning/manage01.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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