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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은 무엇으로 바뀌는가
등록인 최호선 등록일 2014.02.21

사람은 무엇으로 바뀌는가

 

아인스파트너 인재개발 트레이너 최호선 작성

 

며칠 전 아내와 함께 겨울 왕국이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기회가 있었다. 시종일관 화려한 영상과 아름다운 음악이 좋았고, 스토리 전개도 탄탄하고, 전달하려는 메시지도 분명했다. 이 영화가 나에게 전달한 메시지는 다음과 같았다.

 

             사람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다.

             사랑이란 자신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다.

 

우리는 항상 변화를 요구 받는다. 물론 바람직한 모습으로의 변화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장이라는 말을 써도 괜찮을 것 같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나가기 위해서 조직도 항상 변화해야 한다.  사람도 조직도 바뀌어야 하는데 이것이 정말 어렵다. 이 영화는 변화를 위해서는 변화하려는 대상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평소 피드백에 대해, 과연 어떻게 피드백을 해서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효과적인 피드백 스킬을 과제로 느끼고 있던 나는 스킬에 앞서 필요한 것이 마음가짐이고 피드백에 있어서도 기본은 사랑, 다시 말해서 자신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되새길 수 있었다. 이후 프로세스는 이렇게 되지 않을까?

 

사랑하는 마음à 피드백 à 대상자의 수용 à 행동의 변화 à 성장

 

피드백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먼저 직면하는 어려움은 과연 이 이야기를 할까 말까, 말 해도 되나, 너나 잘해라, 라고 하면 어쩌나, 이런 망설임일 것이다. 이때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자. 나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다음 단계는 어떻게 해야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 피드백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이때도 역시 내가 대상자라면 언제 고맙게 받아들일 수 있고, 언제 반발하게 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이때 다음의 기준을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느낀 대로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

정직함, 솔직함과 거짓이나 입에 발린 말은 쉽게 드러난다. 어느 쪽이 상대를 생각하는 것이고 어느 쪽이 자신을 생각하는 것인지도 누구나 알 수 있다.

 

둘째, 지금, 여기 (Here and Now) 를 중심으로 이야기 한다.

과거부터 쌓아두었던 것을 모두 모아서 한꺼번에 이야기한다면 누구를 위한 것일까. 상대는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고, 결국은 본인의 마음을 정리하는 목적일 것이다.

 

셋째, 평가적으로 단정지어 이야기하지 않고 수용적으로 이야기 한다.

당연하지만 어려운 기준이다. 자신의 평가 기준으로 상대방을 재단하려는 것은 상대방의 반발만 불러올 뿐이다. 상대방을 위한다면 상대를 존중하면서 다른 관점과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대화할 것이다.

 

넷째, 해설이나 해석이 아닌 구체적인 사실을 이야기 한다.

해설이나 해석은 본인이 요청했을 경우 하나의 가설로써 제공될 수 있겠지만, 잘 생각해 보면 자신을 과시하려는 욕구가 들어 있을 수도 있고, 의도하든 의도 하지 않든 논리적 비약으로 이어지면서 상대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다.

 

다섯째, 인격이나 성격적인 것보다 특정 행동을 이야기 한다.

인격이나 성격을 고치기는 어렵다. 더구나 오랜 세월 형성되어 온 자아를 부정하는 것이라면 받아들이기 어렵다. 특정 행동이 어떻게 느껴지고,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면 보다 수용하기 쉬울 것이다.

 

2014, 말로써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해가 아니라 상대를 위한 따뜻한 마음이 담긴 피드백으로 상호 성장할 수 있는 멋진 한 해를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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