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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리더에게 드리는 어떤 조언 - “3가지 마음가짐”
등록인 이홍림 등록일 2014.09.25

리더에게 드리는 어떤 조언- “3가지 마음가짐

 

아인스파트너 인재개발 트레이너 이홍림 작성

 

조직에서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팀장이거나 리더로 산다는 것은 무척 외롭고 힘든 일이다.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는 중압감은 물론이요, 조직이나 팀의 성장을 위한 보이지 않는 새로운 방향에 대한 도전에의 불안감도 한 몫 한다. 때론 외부의 시선이나 주변의 기대도 힘들게 한다고 한다, 이건 지난 관리자(팀장) 매니지먼트 연수에서 많은 팀장들의 한결 같은 고민이요, 해결과제로 들은 이야기들이다.

 

그렇다면, 부하는 어떠한가! 자발적으로 팀이나 부서 성과를 위해 일하려 하거나, 리더의 상황이나 처지를 이해해 주려는 부하도 사실 거의 없다. “결과에만 관심이 있고, 모두 자기자신의 일이나 개인적 성장에만 몰두하는 것 같다라고. "이것들을 믿느니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해?" 혹은 "왜 다들 내 맘 같지가 않지?" 하는 생각이 퇴근 때마다 밀려오게 된다. 이런 감정을 딱히 어디다 하소연할 곳도 없다. 더구나 현실에서는 힘들고 서글퍼도 나약한 리더란 소리를 들을까 봐 울 수도 없다.

 

이처럼 조직의 팀장이나 리더로 산다는 것은 무척 외롭고 힘든 일이다.

얼마 전, 인기 프로그램인 SBS에서 방영한 '김병만의 정글일기'를 봤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리더 역할을 한 김병만이 눈물을 흘리는 부분이었다. 아프리카 나미비아에 있는 악어 섬에서 부족원들과 일주일 동안 동고동락하며 온갖 역경을 극복한 김병만에게 주어진 마지막 임무는 악어 섬을 탈출하라는 것. 작은 나뭇가지와 통나무를 얼기설기 엮고 부력을 높이기 위해 페트병을 덧대 뗏목을 만든다. 강을 건너던 중 삿대가 부러지고, 악어가 득실대는 물에 빠지기까지 하면서 천신만고 끝에 반대편에 다다르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김병만은 환호성을 지르는 대신 흐느낀다. "건너 와서 하는 말인데 나 사실 섬에서 많이 힘들었다"라면서.

이 프로그램에서 팀장의 고민을 해결할 실마리를 어느 책에서 본 리더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한 조언을 떠 올리면서 다시금 적어본다. 팀장으로서, 리더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역량보다 더 중요한 건 리더로서의 마음가짐과 태도이다. 3가지를 생각해 본다.

 

1. 혼자서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억울해하지 말라

리더로 산다는 것 자체가 희생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헌신이자 약속이다.

그래서 솔선수범이란 단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리더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부하들이 나 같지 않고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고, 이에 대한 불만을 갖기 시작하면, 리더십은 사라지고 업무에서 명령과 지시만을 일삼게 된다. 나만 이런 책임과 고통을 감수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우울해하지 말자. 불편함과 억울함은 리더라면 누구나 감수해야 할 책임일 뿐이다. 아마 누구나 느끼지만 단지 표현하지 않을 뿐이다. 그러니 '부하는 원래 그런 거야. 그럼에도 내가 이끌어 주어야지!' 하는 느긋한 마음으로 이끌어 보자. 그러면 어느새 그들은 내 편이 되어 있을 것이다.


2. “
착한 사람 병에서 벗어나자
사람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리더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하들에게 인기가 많고, 사랑과 존경을 받겠다는 욕심을 잠시 접어둘 필요가 있다. 좋은 리더십은 부하에게 좀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 이들이 원하는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는 인기주의(populism)가 아니다. 리더로서 산다는 것은 때로 더 좋은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부하들이 선호하는 것과 반대되는 의사 결정을 과감히 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끈질기게 설득해야 하는 것도 리더의 역할이다.
물론 부하들도 자신의 의견을 잘 따라주는 리더를 처음에는 좋아하겠지만, 결국은 '이 사람의 의도가 뭔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된다. 이제까지
'내가 이렇게 결정하면, 부하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착한 사람 병이 자신을 힘들게 했다면, 과감히 이를 떨쳐내야 한다. 비록 외롭고 힘들겠지만 자신감 있게 리드해 보라.


 

3. “멘토(MENTOR)”를 두어라
리더가 되었다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는 없다. 그래서 리더가 되면, 멘토를 주위에 두고 끊임없이 조언을 구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다. 미처 보지 못한 사항을 보완해 줄 수도 있고, 감정에 휘둘려 최선의 결정을 하지 못할 때 쉼표를 한 번 찍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멘토에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정신적 위안과 안정이다. 리더에게도 어깨를 따듯하게 감싸주며 격려하고, 위로해 줄 존재가 필요하다. 힘들 때 만나서 넋두리하고 하소연하고 방향을 확인 할 사람을 찾기 바란다. 그러나 이런 위로를 부하들로부터 구하려 하지 말라는 것이다. 부하는 내가 처한 상황과 입장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들로부터 위안을 얻고자 하려다 오히려 맘만 상하고 관계가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
그리고 멘토를 구한다면 가급적 조직 외부에서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 행동과 의사 결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공정하고 진정성 있는 조언을 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한 명의 멘토로부터 지속적인 위로와 조언을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같은 상황에 부닥친 리더가 2-3명 정도 모여 고충을 털어놓고 서로를 위로해 줄 수 있도록 그룹을 만드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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