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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니지먼트의 시대적 변천과 오늘날의 과제
등록인 정주홍 등록일 2020.06.22

매니지먼트의 시대적 변천과 오늘날의 과제

 

아인스파트너 인재개발 트레이너 정주홍 작성

 

19세기 초반 서구에서 시작된 위대한 기업가들의 도전과 모험을 통하여 산업화가 촉진되었다. 그런데,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살아남은 기업가들은 하나의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그것은 「그 기업을 어떻게 유지 및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기업을 설립하는 것과 그 것을 운영 및 유지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지금 현시점의 기업가들에게도 같은 고민을 안겨준다. , 기업 조직을 하나의 시스템 속에서 사업을 유지 및 발전시키기 위해 능숙하게 매니지먼트 하는 기술이 절실하였다.

 

그러한 요구에 따라 1900년대 초반 미국의 능률기사인 프레드릭 테일러(Frederick Winslow Taylor - The Principles of Scientific Management, 1911)에 의하여 촉발된 과학적 관리법에 의한 성과측정이 대두되었고, 지금도 많은 기업들이 현장에서 유효하게 적용하고 있다. 그리고 1928년에는 하버드의 경영대학원이 설립되어 비즈니스를 법학이나 사회학 같은 한 전문분야로 만드는 새로운 트랜드를 확립하였다. 매니지먼트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 인간에게서 해결책을 찾으려는 연구 또한 다양한 각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연구가 폭 넓게 전개되었다. 그리고 1960년대에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로 대비되는 냉전시대가 첨예화되는 한편, 시장경쟁을 군사적인 전략개념으로 확산하여 기업의 경쟁을 더욱 촉발시켰다. 1970년대부터, 품질혁명을 주도해온 일본은 세계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미쳤다. 1980년대에는 기업 경영을 고객에게 초점을 돌리면서 더욱 시장 경쟁이 확산되었다. 그러면서 기존 보다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소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타겟 시장을 세분화하고 각기 다른 고객 요구와 특성에 맞춘 경영전략과 매니지먼트를 무기로 삼았다. 그리고 다국적 기업들이 세계 경제의 무대를 장악하면서 글로벌화가 급속도로 추진되었다. 그래서 다문화 역량을 갖춘 조직과 리더의 역량이 요구되면서, 「글로벌관점에서 생각하고 지역관점에서 행동하라!」는 말도 생겨나게 되었다.

 

그리고,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의 영화 월스트리트(Wall Street, 1987)의 주인공인 고든 게코(Gordon Gekko, 마이클 더글러스 분)가 극중 「비즈니스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다!」 라는 표현한 것처럼 수익 창출은 기업의 모든 관심사를 통합하는 궁극의 목표가 되었다. 이러한 속성이 지배적인 가운데, 수많은 IT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IT 버블과 금융위기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도, 1990년대 이전의 매니지먼트 환경은 기존의 연속선상에서 예측이 가능한 변화였다. 하지만, 1990년대 전반부에 불어 닥친 닷컴 기업의 버블 붕괴, 1998년의 외환위기로 인한 수많은 기업들의 부도와 도산, 2008 9월 미국의 투자 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는 기업의 매니지먼트 환경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매니지먼트의 난이도도 현격하게 높아지게 되었고, 고객의 요구는 더욱 고도화되어 가고 있다. 단기성과를 추구하는 조직 행태에서 실적에 대한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기업의 효율성 추구와 함께 컴플라이언스도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졌다. 그리고 직장의 고용형태와 가치관이 다양화되면서 노동시간의 단축과 구성원의 정신적 갈등 해소에 대한 과제도 커졌다.

 

2010년대에는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자율주행차, 바이오 테크놀리지 등 과학기술의 진일보로 종전과는 또 다른 환경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직접 투자를 하지 않고도 인터넷 연결망을 구축하는 것만으로도 부가가치를 생성하는 인터넷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곳곳에서 산업의 주역도 바뀌고 있다. 작금의 「4차 산업혁명」 이라는 말은 그 변화의 속도와 폭이 어느 정도인지를 상징하게 되었다. 또한, SNS등의 가상현실이 현실세계를 증폭하기도 하고, 왜곡시키기도 한다. 이와 같은 상황속에서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가치관도 변하면서 삶의 패턴도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그리고, 저출산, 고령화로 인하여 국가의 경제는 그 동력을 잃어가고 있고, 재정의 시장개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다.

 

이제, 2020년에 접어든 지금, COVID-19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은 극심한 혼란에 빠져있고, 기업들이 그 동력을 멈추었다. 전대미문의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용의 붕괴, 그리고 언텍트(Untact) 등 제한된 소통방식을 요구 받고 있고, 전통적인 시장의   유통방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이제 글로벌 경제는 완벽하게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인류의 삶과 경제의 동력은 절망적으로 느껴진다. 현실을 회피하고 싶은 인간의 얄팍한 심리가, 현실감 없는 희망의 목소리에 기대고 있다.

 

불확실성! 지금의 이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그렇지만, 불확실성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존재하였고, 옛 선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결국에 그것을 넘어서서, 오히려 한 단계 진일보하면서 더욱 성장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과거의 경험이나 관성을 타파하고, 현재 놓여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버려야 할 것과 새로이 취해야 할 것을 선택하는 과감한 의사결정이 요구된다. 기존의 연장선상에서의 개선만으로는 밀려오는 거센 파도를 견디어 낼 수 없다. 종전과는 다른 시야를 가지고 새로운 무대를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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