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대한민국이라는 회사의 인사부서가 드리는 이야기



컨설턴트 칼럼

아인스파트너의 전문가가 생생하게
전하는 HR 이슈 및 현장 스케치.
제목 조직 리더의 효과적인 평판 관리를 위한 방법
등록인 어재영 등록일 2014.06.28

조직 리더의 효과적인 평판 관리를 위한 방법

 

아인스파트너 인재개발트레이너 어재영 작성

 

예전에 한근태 교수가 쓴한스레터라는 칼럼에 쓰였던 재미있는 글이 있다. 흥미로운 사례를 적은 이 글은 한마디로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괜찮은지 그렇지 않은지의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라는 것에 대한 것이다.

 

한교수에 따르면 가장 정확한 방법 중 하나는그 사람의 부하에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물어 보는 것이라고 한다. 부하는 배우자보다 오랜 시간을 붙어 지내지만 그 사람 밑에서 월급을 받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가 어떤 행동을 해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저 함께 일이나 할 뿐이다. 하지만 부하는 그에 대해 제일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있다. 사무실에서나 회식자리에서 하는 발언내용도 부하는 모두 기억하고 있다. 그가 누구를 만다고 어디를 다니는지도 제일 정확하게 알고 있다. 또 자신에게 하는 걸로 미루어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이미 알고 있다. 만약 부하로부터 칭송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그 자체로 일정 수준에 오른 사람이다. 반대의 얘기를 듣는 사람이라면 그는 리더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3자에게는 친절하고 잘하지만 가까운 사람에게 소홀하기 쉽다. 너무 가까이 있고 허물이 없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다. 모든 소문은 가까운 곳에서 시작한다. 삼류 회사는 밖에 나가 회사를 씹는다. 그렇게라도 해야 답답한 마음이 풀리기 때문이다. 일류 회사는 밖에 나가 회사 자랑을 한다. 상사에 대한 것도 그렇다. 직원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상사다. 상사가 잘해주건, 못해주건 어떤 형태로든지 그 얘기를 주변 사람에게 전하는 게 보통 사람들의 심리다. 잘나가는 사람보다는 소외되고 낮은 곳에 있는 사람에게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반대로 잘나가는 사람들만 챙긴다. 만약 누군가가 당신 부하에게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질문을 던질 때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상상해 보라.

 

법망은 피할 수 있어도 평판은 피할 수 없다. 평판은 최선의 소개장이다. 평판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날개를 갖고 있어 생각하지도 못한 곳까지 날아간다는 말이 있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알맹이가 없다는 말을 듣기보다는 믿을 만한 든든한 리더라는 평판을 듣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한 교수는 칼럼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리더의 평판이 수렁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리더십센터에서 제안한 다음과 같은 10가지 방법이 유용할 것 같아 소개한다.

 

1. 즉각적인 피드백을 요청하라.

회의를 마치고 나갈 때 동료나 부하에게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내가 놓친 부분이 뭘까?”라고 물으면서 피드백을 부탁해라. 그들이 대답할 때 말을 중간에 끊지 않도록 하고 당신 행동을 방어하거나 정당화하지 말라. 그들의 피드백을 통해서 자신을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조금 뻔뻔해질 필요가 있다. 비판적인 피드백을 들은 초기 충격을 극복하고 나면 오히려 고맙게 여기게 된다. 한번에 목표에 도달하는 게 아니라 한 단계씩 밟아가는 과정이다.

 

2. 스스로에 대해 배워라.

 자신의 행동을 자세히 관찰하라. 당신이 자신의 일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불편함을 느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라.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변화나 과도기, 어려운 기간의 등대로 삼아라. 자기인식은 꼭 필요하다. 내가 누군지, 내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반드시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3. 조직문화에 관심을 기울여라.

당신이 다니는 회사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과 나란히 발전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주요 문화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회사에서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분석하고, 회사가 어떤 것을 바탕으로 기회와 위협에 대응하는지 생각해 보라.

 

4. 공감하라.

당신의 부하직원, 동료, 심지어는 귀찮은 상사 모두 당신의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는 같은 생명체이다. 상대의 말을 속으로 비난하는 대신 일단 듣고 그 사람의 감정과 관점을 고려하라. 부적절한 농담을 사용하지 말고 사적인 대화는 언제나 사적으로 유지하라. 직장에서 강력한 인간관계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이다.

 

5. 경청하는 법을 배워라.

들리는 것과 듣는 것은 다르다. 상대가 말을 할 때 전화로 이메일을 체크하는 등 딴짓을 하지 말고 말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라.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지 말고 스스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질문을 던져라. 그 순간에 집중하면서 상대의 요점을 기억할 수 있도록 메모하라. 당신이 경청하고 있음을 사람들에게 보여라.

 

6. 협동하라.

혼자 다 하려고 하지 말라. 마음을 열고 중요한 사실, 당신의 의사결정 과정과 느낌을 타인에게 공개하라. 스스로의 영향력과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7. 직원 문제를 빨리 처리하라.

부하직원의 행동이나 능력부족이 당신 팀에 위협을 끼친다면 당장 대면하라. 문제가 그냥 곪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 이러한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8. 권한을 배분하라.

당신의 부하직원들을 한곳에 매어두고 같은 역할과 책임을 계속해서 맡기지 말라. 부하직원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하라. 부하직원이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기본 업무를 맡겨 보고 완수해낸다면 점점 복잡한 업무를 할당하라. 적합한 조언을 해주고 직원의 성과를 살펴라. 부하직원이 잘못한 점에 대해 보고를 듣고 학습기회로 삼아라. 잘한 점은 꼭 인정하고 칭찬해 주라.

 

9. 당면과제에 집중하라.

자기개발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역량과 기술을 갈고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요 임무는 현재 주어진 당신의 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조직은 임무를 완수하는 직원을 중시한다. 매일 완수할 수 있는 업무에 집중하라. 일을 확실히 끝내고 마무리하라.

 

10. 틀에서 벗어나라.

당신과 남들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어라. 이제까지의 업무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해결책을 생각해 내라. 매일 같이 대면하는 사람들이 아닌 새로운 사람들과 만남의 기회를 늘려라. 당신이 어떤 틀에 갇혀 있는지 식별하고 그 틀에서 벗어나라.

 

사실 위의 이야기들은 사실 리더를 위한 효과적인 매니지먼트의 방법과 다르지 않다. 평소 내가 하는 일상의 매니지먼트가 바로 나의 리더로서의 평판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실천하도록 노력할 일이다.

 

*조직의 피드백을 통한 리더십 개발 연수 (LDP)

http://old.ains.co.kr/learning/leadership01.asp

 

  

저자강연회 참가 신청
저자강연회 참가 신청을 위한 정보를 입력해주세요.
강연회명 조직 리더의 효과적인 평판 관리를 위한 방법
일자 및 장소 /
기업명
성명
부서/직급 /
이메일주소
연락처
보안코드
-왼쪽의 문자를 입력하세요.
개인정보 수집동의

※ 참가신청 접수 후 사전 통보없이 불참할 경우, 이후의 Book 100 참가신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