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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목표보다 중요한 것은 목적입니다
등록인 이윤행 등록일 2015.06.23

목표보다 중요한 것은 목적입니다.

 

아인스파트너 사업본부 이윤행 책임 컨설턴트 작성

 

“안정적인 회사의 성장을 위해 내부 직원들의 역량을 높인다.

 

이 문장에서 목적과 목표는 무엇이고 목적과 목표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짐작하신대로 이 문장에서의 목적은 “안정적인 회사의 성장”이고 “내부 직원들의 역량을 높인다”가 목표입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목적”이라는 단어는 아래와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명사]

1. 실현하려고 하는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

2. <심리>실현하고자 하는 목표의 관념. 또는 목표로 향하는 긴장..

 

그리고 “목표”라는 단어도 찾아보면,

[명사]

1.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지향하는 실제적 대상으로 삼음. 또는 그 대상.

2. 도달해야 할 곳을 목적으로 삼음. 또는 목적으로 삼아 도달해야 할 곳.

3. <심리>행동을 취하여 이루려는 최후의 대상.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 목적은 지향하는 대상(화살의 과녁 같은)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행동의 목적”, “얻고 싶은 결과의 최종 GOAL”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반면에 목표는 지향하는 표시를 의미 합니다. GOAL까지 향하는 기준의 「표시」, 즉 이정표와 같은 이미지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목적」을 달성하는 도중에 알기 쉬운 기준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표」는 「단순한 기준」이기 때문에 주로 측정하기 쉬운 숫자로 표시 할 수 있는 것들을 가리키고, 「계측이 가능하다」「구체적이고 알기 쉽다」라는 것이 포인트가 됩니다.

 

이러한 내용으로 이 글의 첫 문장을 다시 보면 “안정적인 회사의 성장”이 최종 GOAL이며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내부직원들의 역량 강화”라는 목표를 관리함으로써 목적을 향해 잘 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예시를 한번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사랑스런 부인과 아이들이 있는 한 집안의 가장입니다.

여러분은 가장으로서 이번 여름휴가 때 온 가족 해외여행이라는 큰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비용과 휴가를 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일을 했습니다.

결국 여러분은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고 일주일이나 되는 여행기간을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해 스케줄도 철저하게 준비하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노력과 철저한 준비를 거쳐 드디어 목적지인 하와이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밤늦은 시간의 도착이라 바로 잠자리에 들었고 본격적인 휴가 첫째 날이 밝았습니다.

여러분은 준비한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기 위해 일찍 일어났지만 긴 비행시간에 지친 가족들은 아무도 일어나지를 않았습니다.

「빨리 일어나!!

「오늘은 일찍 일어나라고 어제 밤에 말했잖아!!

준비했던 일정이 늦어질수록 여러분은 점점 짜증이 났고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여러분의 짜증스런 잔소리를 듣는 가족들의 기분도 좋을리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서로 언성이 높아지고 말다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어째서 하와이까지 와서 이러고 있는 건지…

가족 때문에 스케줄을 짜고 모처럼 일을 쉬고, 비싼 돈을 지불하고 여행하러 왔는데, 엉망이 되어버렸네. 이럴 줄 알았다면 차라리 오지 말걸…」

 

이 글에서 여러분의 목표는 “가족과의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목적은 아마도 “화목한 가정, 행복한 가정” 이라고 가정하였을 때 목표는 달성되었지만 목적도 이루어졌을까요?

 

많은 기업들이 MBO(목표에 의한 관리)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MBO를 통해 성과를 관리하고 평가에 반영을 하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목표에만 집중하여 목적을 간과해 버리는 기업도 종종 경험하게 되는데 그러한 기업은 대부분은 목표관리를 형식적인 평가Tool로써만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까지나 목표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의 기준입니다. 위 글처럼 목적은 어찌되었든 목표만 달성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관리를 통해 성과평가를 시행할 때에는 목표자체에 대한 결과 및 성과  뿐만이 아니라 그 목표의 달성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실현되었는지를 평가의 중요한 판단 요인으로 해야 합니다.

 

그러면 반대의 경우,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목적은 달성한 경우에는 평가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업마다 판단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제 생각을 말하자면, 이 정도의 양 또는 질이라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목표를 설정하기 때문에 목표에 대한 예상치가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목적이 달성되었다면 설령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충분히 고려하여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집니다.

 

중요한 것은 목적을 간과한 목표관리는 무의미하기 때문에 항상 이 목표의 목적은 무엇인가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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