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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정한 인사제도란?
등록인 최성진 등록일 2021.09.16

공정한 인사제도란?

 

                                       아인스파트너 수석컨설턴트 최성진 작성

사전을 보면 공정하다과정과 결과가 매우 바르다라는 뜻이고, ‘공평하다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다라는 뜻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치우침이 없는것과 바른 것은 비슷한 듯 보이지만 꽤 큰 차이가 있습니다. 많은 상황에서 치우침이 없는 것이 바르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치우침이 있어야 바르기도 합니다. 또한 치우침이 없다는 것은 절대기준이라 변하지 않지만 바르다는 것은 가치나 풍습에 따른 상대기준이라서 변하기도 합니다.

 

IMF 이전에는 회사가 개인의 삶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경험 많은 연장자에 대해 존중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인식이 있었지만(ex 김장값, 아이 방학에 맞춘 집단 휴가, 명절 보너스, 물가반영 임금, 근속이나 연장자를 중시하는 풍토 선호), 지금은 개인의 삶에 관여하거나 근속연령을 고려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인식이 더 큽니다. (선택복리, 개별 연차사용, 평가연동 성과급, 능력중시 풍토 선호)

 

하지만 많은 사람이 선호한다고 해서 올바르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수는 옳은 방향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특별한 상황이나 입장에 처해지면 이기적이고 편협한 선택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수의 의견도 들어야 하지만 보편적인 옳고 그름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합니다.

 

두명의 과장이 있습니다. 역할도 동일하고 성과도 같습니다. 이때 성과급이 같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정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자신의 기본급에 평가에 따라 50%, 100%, 150%등으로 성과급을 지급해 왔던 회사에서, 기본급에 연동되는 것이 아닌 과장급 임금의 평균에 평가에 따라 50%, 100%, 150%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정한다면 공정하다고 말하는 직원들은 많이 줄어듭니다.

평균보다 높은 직원들은 자신의 과거 성과급과 비교하며 불공정하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공정하다는 생각은 자신의 이해득실과 무관할 때는 보편적 상식을 기반하여 절대기준에서 따지는 경향이 강하고 자신의 이해득실이 연결될 때는 과거의 혜택과 비교하면서 상대적인 기준에서 따지는 경향이 강합니다. 전자는 절대기준으로 올바른 것을 따지는 것이고, 후자는 자신의 상황을 대입하여 납득이 되는지를 따지는 것입니다.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인사제도와 납득이 되는 인사제도는 엄연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현시대 보편적 상식에서 공정한 인사제도란 역할의 크기, 실력의 크기, 공헌의 크기를 따지고 고려하는 제도입니다.

 

, 회사는 개인에게 올바른 역할을 기대하고, 개인은 기대되는 역할안에서 실력을 발휘해 성과를 냅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할과 실력 공헌에 따라 보상이 되는 제도를 공정하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역할과 실력, 공헌이 고려되는 인사제도가 만들어졌다고 해도 어떠한 과정을 겪어가며 만들어졌는가에 따라 구성원들은 공정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 부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 보편적으로 올바른 것과 과정의 납득이 합쳐져야 공정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 공정한 인사제도는 설계결과 자체도 보편적으로 이치에 맞아야 하고 구성원과 회사가 처해있는 상황을 고려해 충분히 논의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결국 공정한 인사제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있겠지만 사전적 의미 그대로 과정과 결과가 매우 바른 인사제도가 가장 적절한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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