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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리자의 커뮤니케이션
등록인 임혜정 등록일 2021.11.19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리자의 커뮤니케이션

                                                 

아인스파트너 인재개발 트레이너 임혜정 작성

 

오늘 아침에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 협약을 맺은 싱가포르의 첫 관광객들이 인천공항에 입국했다는 반가운 뉴스를 접했다. 국경을 자유로이 오고 가는 일상 회복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것 같다. 모든 것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자주 떠올리게 된다.  

전문가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코로나 이전의 삶의 방식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갑작스러운 큰 변화 속에서, 인류는 고통을 겪으며 예전보다 더 좋은 삶의 방식을 찾아내고 이미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강제로 해볼 수밖에 없던 시도들이 해보니 되네!” 라던가 더 나아가 기업과 구성원의 입장에서 양쪽 모두 만족스럽다라는 경험을 통해 우리의 일상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우리들이 일하는 방식의 변화이다. 초기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재택 근무가 광범위하게 시행되었고, 사무실에 모여서 일하던 기존의 오피스 문화가 혁신되었다. 코로나19사태가 거의 2년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기업의 근무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대면근무 뿐 만 아니라 재택근무와 스마트 오피스와 같은 원격근무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가 끝난다고 해도 대면근무와 원격근무를 기업의 상황에 맞추어 적절하게 섞는 근무형태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리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디지털 역량을 높여야 하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리자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째, 소통할 내용이 많거나, 길고 큰 이야기는 만나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목표를 제시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으는 일 같은 창의적인 일을 해야 할 때도 만나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좋다. 한편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업무는 원격근무를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다. 대면근무와 원격근무에 따라 방법을 다르게 취할 수 있다. 원격근무 시 업무 지시는 작고 구체적으로 나누어서 하는 것이 좋다. 명확하게 업무 지시를 하고 피드백은 즉각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핵심만을 빠르게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것으로 충분하다. 30분의 화상회의나 때로는 메신저만으로 충분하다.

 

두번째로는 관리자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것이 요구된다. 코로나 이전에 왜 재택 근무가 시행되지 않았을까? 라는 질문에 관리자들이 해보지 않아서라는 가볍게 여길 수만은 없는 유머가 있다. 관리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강제적으로 화상회의를 경험해보니 효율적이라는 체험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제 관리자들은 화상회의에 친숙하며 때로는 선호하기까지도 한다. 앞으로 우리들이 살아갈 세상은 IT기술이 계속해서 진보해갈 것이고 우리의 삶이나 일도 그 위에서 펼쳐질 것이다. 관리자들의 커뮤니케이션도 디지털 세상과 그 환경 속의 구성원을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만 한다. 예를 들면 최근 한 고객사에서는 관리자들이 처음으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였다. 비대면으로 실시할 수도 있었지만 인사팀에서는 관리자들이 온라인 수업의 경험을 통해 구성원이 처한 현실이나 마음을 체험함으로써 그들을 보다 잘 이해하고, 세대 간의 격차를 줄이는 기회로 삼고자 했다. 관리자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그 안의 사람의 생각이나 경험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리자들은 디지털 기기의 활용을 비롯하여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높은 디지털 역량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세 번째로 온라인 회의는 수평적 회의문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할 수 있다. 화상회의 시 스크린 상에서 상사는 대면 회의에서처럼 공간적 지배를 하지 않는다. 물리적으로 참가자 중 1명일뿐이며 상사라고 해서 화면 아이콘이 크지는 않기 때문이다. 구성원들의 많은 참여를 원할 때 상사가 의도적으로 회상회의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을 때의 조직 단위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작은 시도로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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