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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서간 협업
등록인 최호선 등록일 2021.08.23

 부서간 협업

 

아인스파트너 인재개발 트레이너 최호선 작성

 

부서간 협업은 어느 시대, 어느 회사에서나 어렵게 느끼고 있는 테마이다. 얼마 전 협업과는 그다지 연관이 없는 주제로 워크숍을 했다. 그런데 부서장들끼리 화기애애하게 열심히 토의하고 과제를 수행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 졌고, 그 동안 가지고 있던 약간의 오해도 풀리면서 타부서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었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 뭔가 좋은 결과가 나오는 법이다. 나는 협업이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다시 한 번 협업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우선 부서간 협업이 잘 되어야 하는 이유부터 생각해 보자. 당연히 보다 나은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이다. 무엇보다 나은 성과인가라 하면 개인의 성과의 총합보다 더 나은 성과이다. 함께 일하는 것은 시너지를 만들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내가 혼자 일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 것이 이익이 되니까 함께 일하는 것이다. 부서 간에도 마찬가지 논리가 성립한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생각할 때 고도화된 분업 체계 속에서 어느 한 부서의 기능만으로는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없다. 성과는 협업 속에서 나온다.

 

그런데 부서간 이기주의, 부서간 보이지 않는 벽, 부서간 갈등에서 고민이 생긴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건 당연하다.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부서를 나눠 놓았으나 우리 부서와 타부서가 구분되는 순간, 부서 이기주의나 부서간 갈등은 필연적이다. 부서간 경쟁 구도도 생긴다. ‘당신이 왜 남의 부서 일에 상관이야?’, ‘우리 부서는 잘 하는데 저 쪽 팀이 항상 문제야!’ ‘이번엔 영업1팀을 뛰어 넘어야 해등 국가, 민족, 종교, 이념 등 모든 갈등이 서로 다름에서 출발하는 것처럼 부서간 갈등 역시 서로 다르다는 구분 지음에서 필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이미 답은 나와 있다.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다. 깊은 이해에 도달하면 서로가 다르지만 공동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나와 똑같은 모습이 보일 것이다. 우리 육체에는 오장육부가 있다. 각자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공동의 목표는 우리 몸 전체가 제대로 기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만일 나의 위가 음식물을 소화시키지 않기로 한다면, 만일 나의 심장이 펌프질을 5분 간 쉬고 싶다고 한다면,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심장이든 위든 간이든 뇌든 개별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 단지 연결된 관계 속에서 기능함으로써 존재한다. 조직도 마찬가지고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이다. 매니지먼트도 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공헌하고 환경과 호혜적 관계를 유지하는 한 유지될 수 있다.

 

부서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서로 도우라는 메시지 발신만으로는 부족하다.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일하고 있고, 상대 부서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서 모두가 공통의 목적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일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의 고객은 누구이고 어떤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지 우리의 존재 이유,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 우리의 방향성, 무엇을 중시하면서 일할 것인지 우리의 가치 기준 등을 포함한 공통의 목적을 함께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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