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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상에 지친 당신도 번아웃증후군?!
등록인 김종연 등록일 2016.06.21

일상에 지친 당신도 번아웃증후군?!

 

아인스파트너 영업본부 솔루션프로듀서 김종연 작성

 

의욕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던 OO기업 인사담당자를 몇 개월 지난 후에 만났는데 많이 지친 모습으로 미팅자리에 나왔다.
요즘 많이 바쁘시죠?” 하고 인사말을 건네니, “그래도 전보다는 덜 바빠요. 그런데, 요즘은 심리적으로 많이 힘드네요.” 하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일을 해도 예전만큼 재미있지도 않고, 무엇 때문에 이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만큼 했으면 되는 거 아닌가, 언제까지 여기에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 동안 바쁜 일정으로 체력적으로, 심리적으로 피곤이 누적된 것은 아니냐고 물으니,
제가 스스로 워커홀릭인지 몰랐다가 최근에 깨달은 것 같아요. 일이 마무리 되지 않으면 야근이든 주말이든 붙잡고 완성해 두었는데, 어느 날 문득 주변을 돌아보니 저만 그러고 있더라구요
.
그렇다고 조직에서 그런 것들은 인정받는 것도 아니고….그 순간부터 마음을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라며 말하는 담당자를 2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위로도 하고 격려도 하며 미팅을 마쳤다.

 

회사로 복귀하면서, ‘나 역시 저런 순간이 있지 않았던가…’하는 생각과 함께 주변 사람들은 요즘 어떤지 생각해 보았다.

 

예전에는 일할 때 조직에 무엇인가 기여하고 있는 것 같아 즐거웠는데, 지금은 전혀 감흥이 없다’, ‘요즘도 일하는데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라며 무미건조한 태도로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냥,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만 하고 퇴근하고 싶어요라든지,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며 일의 난이도를 낮추는 사람들도 있고하지만, 그들이 처음부터 그랬을까 하는 생각해 보면 처음부터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만약, 처음부터 그런 모습을 갖고 있었다면 채용이라는 관문을 통과하진 못했을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회의를 느낄 때가 있다. 물론, 그 회의의 출발은 스스로 만들기 보다는 주변의 환경, 주변인들로부터 출발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그 주변 환경이나 주변인들에게 당신들 때문에 내가 지금 힘들다라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 이런 경우는 스스로 의욕을 다독여 다시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을 회복해야 하지만, 스스로 원동력을 회복하는 것은 왠만한 회복탄력성이 있지 않는 한 힘겨운 일이다.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일명,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번아웃 증후군은 프로이덴버거(Hebert Freudenberger)라는 정신분석가에 의해 명명되었는데, ‘소진증후군’, ‘탈진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하며, 불타버린 연료와 같이 무기력해지면서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실제 직장인의 85%가 이 증상을 느끼기에 피로 바이러스라고도 한다.

 

번아웃 증후군의 증상으로

 1) 기력이 없고, 약해진 느낌이 든다.

 2) 쉽게 짜증이 나고 화가 난다.

 3) 하는 일이 부질없어 보이다가도 오히려 열성적으로 업무에 충실한 모순적인 상태가
지속되다가 갑자기 모든 것이 급속도로 무너져 내린다.

 4) 만성적으로 감기, 요통, 두통과 같은 질환에 시달린다.

 5) 감정이 소진이 심해 우울하다고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에너지 고갈 상태를 보인다.

 

어쩌면 대부분의 많은 시간이 업무에 투자되고 있고, 개인보다는 조직을 우선시 해 왔던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직장인들의 번아웃 증후군을 부추길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 개인의 균형 잡힌 삶’ ‘좋은 직장 만들기’ ‘일과 가정의 균형등의 강조로 개인의 삶과 시간에 대해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피로사회에 노출되어 있다.

 

주변에서, 사회적으로 그러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하더라도 완전히 제도적, 공통적 인식으로 형성되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와 이해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결국, 본인의 원동력을 회복하려면 개인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도 필요하다.

 

번아웃 증후군의 극복 사례를 보더라도 결국 본인이 노력하고 여러 방법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은 사례가 본인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 본인의 멘토(직장 선배나 지인 등)와 충분히 이야기 하며 풀어내는 방법이다. 본인이 의욕이 높았을 때와 의욕이 낮아진 원인에 대해서 멘토와 서로 교감하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안에서 스스로 그 원인과 해결점을 함께 찾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자신의 상사와 함께 업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본인의 업무진척 상황에 대한 공유, 또 업무를 둘러싼 주변 환경 등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하여 업무의 진행과정과 성과를 상사가 함께 인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물론, 개인과 상사의 성향에 따라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업무를 모두 완성했어도 다른 업무의 우선순위에 따라 성과인정의 정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면 시도해 보아도 좋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번아웃증후군을 해소하기 좋은 방법은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내는 것이다. 업무와 철저히 분리된 본연의 자신, 개인으로써 즐거움을 찾는 것인데 보통 운동이나 평소의 취미활동 등으로 업무와 개인시간을 분리시키면 어느 순간 일상업무에 다시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조직의 효율화라는 명분아래 점점 조직은 슬림화가 되며 1인당 개인의 업무 부하량은 늘고, 소위 말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의 준말)’를 중시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적정한 균형유지를 통해 자신의 원동력을 유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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